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여백의 언어들

조회 수 2190 추천 수 1 2009.03.16 13:39:04

여백의 언어들


꽃잎 툭툭 터지는 날
나만 외로운 줄 알았는데

봄하늘, 투명한 여백으로
보고싶은 말들이
수련처럼 돋아나

모딘 마음으로
긁고 문지르고 덧칠하는
그대의 몸부림을 나는 안다.

그릴수록 더욱 맑아지는
수채화 같은 그대의 속정도 나는 안다.

여백의 언어들이
도랑물 소리처럼 애잔하게 흐르는
그대의 화폭에서
잃어버린 추억 몇개 다시 줍는다.

황인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 정열의 장미 제이스엔지니어링 2010-06-07 2350
161 5월의 아름다운 정원 제이스엔지니어링 2010-05-28 2276
160 사육신의 아픔 제이스엔지니어링 2010-05-12 2140
159 꽃밭에서.... 제이스엔지니어링 2010-05-04 2129
158 봄의 향연 제이스엔지니어링 2010-04-27 2149
157 꽃들의 유혹 제이스엔지니어링 2010-04-19 1938
156 마음에 문을 열며 (법정스님) 제이스엔지니어링 2010-04-02 2241
155 3월의 바람 속에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0-03-17 2092
154 봄길 - 정호승 제이스엔지니어링 2010-02-25 2324
153 썰 매 (고은) 제이스엔지니어링 2010-01-07 2685
152 그리움 나무 - 정채봉 제이스엔지니어링 2009-09-14 2433
151 파도 - (김현승) 제이스엔지니어링 2009-08-11 2655
150 6월의 장미 - 이해인 제이스엔지니어링 2009-06-10 2768
149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제이스엔지니어링 2009-05-26 2285
148 생명 - 시인 김남조 제이스엔지니어링 2009-04-02 2795
» 여백의 언어들 제이스엔지니어링 2009-03-16 2190
146 시작하는 그 곳에 제이스엔지니어링 2009-02-03 2273
145 한 걸음 떨어져서 가면.... 제이스엔지니어링 2009-01-19 1921
144 "좋은예감" -정채봉의 에세이 중 제이스엔지니어링 2009-01-13 2114
143 2008년을 보내며.... 제이스엔지니어링 2008-12-23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