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복은 엔진의 발명으로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인간의 불행 역시 엔진과 최악의 구렁텅이로 빨려 들어 갔습니다.
엔진과 인간은 무슨 관계이기에?
엔진은 신나게 달리기도 하고, 물밑과 위를 마음대로 항진 할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을 날라다니기도 하며, 시간을 지연하기도하고 단축하기도하는 축지법을
현실화 시켰습니다. 과연 이 엔진이 인간의 삶 전반에 속속들이 스며들어 운명까지도 좌지우지 하고
있다면 과언 일까요?
엔진은 1864년 니콜라우스 오토에 의해 엔진 기초를 발명하였고 이어서 다이너 뮬러, 벤츠에 의해
현실화된 무생물의 조합입니다. 그런 엔진은 인간의 모든 궂은 일을 맡아 주었고 여행, 사랑, 열정, 스릴,
예술, 스포츠에 이르기 까지 삶의 모든 형태를 환상처럼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어서 정점에 이르른 루돌프 디젤의 1897년 디젤 엔진의 발명은 순식간에 힘 겨루기로 들어서는 인간의
만용을 불태우게 하는데 기쁨뒤에 불안이 예감되면서, 제 1 차 대전발발, 삶을 구렁텅이로 밀어넣은 것도 모자라
제 2 차대전으로 확인 사살과 인간의 마지막 모습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한계에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이르러 천만년동안 지구가 간직하며 만들어온 화석 연료를 엔진 발명 100 여년에 모두 고갈
시켜버리며 자연과 환경파괴, 거기에 있단 에너지 독점과 패권 다툼----- 제3의 전쟁과 살상.
엔진은 통곡 합니다.
인간을 사랑한 무생물의 봉사를 힘겨루기와 탐욕의 앞잡이로 몰아세운 인간의 배신?
변명 할 여지가 있는 것인지? 그 눈물은 무엇으로 닦아 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