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은 ?
한번쯤은 웃을 날 있을 것이다.
이 산하 이 강토 이 강산이 !
한번쯤은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분단된 허리를 이어 놓는 날에는 !
한번쯤은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산하 그 강토 그 강산 !
못다한 사연에 울다 웃다 원앙 금침 적시노니,
무언들 어떠리,
목슴 걸고 건너던 두만강아! 압록강아!
세상천지 높디 높고 험디 험한 철책선아 !
한번쯤은 이내 기원 받아 주리.
눈물없이 기쁨으로 얼싸 안고 춤출 날을 !
한번쯤은 마구 달려 백두산 영봉에 소리질러 하늘 응답 받는 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