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 회 바다의 날입니다.
저 에머랄드 빛 바다가 변함없이 우리곁에 있습니다.
그래서 희망이 있습니다.
이따금 우리 모두가 달려나가야 할 곳은 저 광활한 바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바다는 무한 희망의 보고이며 이따금 움추려들려는 가슴을 마음껏 펼치게 하여줍니다.
무수히 베풀어주기만하는 어머니 같은 바다가 있어 어떤 고난에서도 삶을 이끌어 갈 수 있었으며,
남 북이 가로막혀 고도로 바뀌어가던 이강토, 이조국에 숨통과 희망의 길을 활짝 열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랬기에 조선 왕국이라는 대양길을 이룩하도록 해주었습니다.
바다는 우리 조국의 힘과 희망의 원천 입니다.
5월을 보내는 31일 바다의 날은 모두의 어머니를 상기시키는 날입니다.
바다는 영원히 이조국, 이강토, 이 민족의 희망입니다.
오월을 떠나 보내는 바다의 날에 부산항 부두에서, 거선을 보내며 만감이 교차 합니다.
저와 같이 위 사진의 무역선 70,000 마력급 VOYAGER 호의 대형 선박용 VID PROJEC (맨 윗 사진)를
이끌어 주셨던 상선 회사의 기획 부문 홍 부장님이 바다를 향하여 직접 선장으로 선박에 오르셨다는
소식에 역시 사나이로구나, 육지 근무가 얼마나 어려웠으면? 하면서도, 왜 진작 소식을 여쭙지 못했나,
속상하기도 하고, 무어라 해야 할지 야속한 세상입니다.
정말 어려움 속에서도 아파트 한동? 대형 건물 이상 사이즈의 초대형 엔진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초대형 선박 엔진의 새로운 신화를 이룩했건만 다시 홀로 남겨놓고 바다를 향해 가셨구나 !!!
하는 생각에 야박한 기업 여건과 국내 선박 경제 여건만을 탓해도 보았지만 아려오는 가슴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제 홍 부장님 아니, 홍 선장님이 이룩해 놓으신 후배들과 후세에 남겨놓은 선박 엔진의 신화는
잠시의 고난을 파도 넘듯이 넘어 찬란히 빛날 것입니다.
영원히 전 세계 초대형 선박의 심장은 강한 대한민국에 의해 비로서 완성시키리라 확신하면서
거친 파도를 가르고 계실 홍 선장님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불태웠던
열정의 결실, 세계 정상, 초대형 선박엔진 VID 의 영광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