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바라가 피었습니다.
험하디 험한 자동차 뒷 범퍼 그리고 그 뜨거운 배기 가스를 품어대는 머풀러 바로 위.
도무지 이해 되시나요 ?
범퍼에 무슨 먹거리가 있으며, 뒷 범퍼에 끊임 없이 닦쳐오는 바람의 시련과 위험.
그러나 이 험한 환경을 무릅쓰고 피어난 꽃은 사람이 피울 수 없는 꽃이랍니다.
자동차 사랑이 하도 지극하여 복을 점지해주려 자연, 아니 하늘 바람결이 보낸,
님과 우리 모두를 향한 멧세지가 있어 보이는듯 합니다..
우담바라는 불가에서는 너무도 귀하고 신기한 꽃이라하여, 신성시하며, 자연의 축복으로
받아드린답니다.
우담바라의 멧세지에는 중생들의 온갖 시름을 자비와 온기로 채우려 fowtow 님 오래된
자동차 뒷범퍼를 찾아 온 것이 아닐까 ?
평소 사려 깊고, 긍정적이며, 긴 세월 자신과 동거동락하는 자동차 사랑이 한결 같은
fortwo 님을 알아차린 신비한 꽃, 우람바라의 축복으로 기쁨이 충만 할것이요,
뿐만아니라 이 나라, 이 민족이 행복해지리라 확신의 기원을 드려봅니다.
참 생명력이란게 대단합니다. 당분간 세차는 못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