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유성
유성은 한줄기 빛을 남긴채
어디 어느곳인지도 모를 산하에
자기 누울곳을 향해 달린다.
유성 같다던 세월 흐름이
말도않된다고 어른말을 비웃던
어린 시절의 자신만만함은 어디에
유성을 보려 하늘을 올려본들
어두워진 눈탓인지 온통 먼지속인가
유성은 사연두고 그리움속 살빛 줄기뿐
한결같이 유한한 삶, 빛이라도 남기고
사라지라는 우주의 멧세지인가, 슬픔인가
유한한 허무속 유성빛 쫓으며 사라지리라
사진작가: 이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