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순경 장착하여 현재까지 100여일 그리고 주행거리로는 7000km 정도를 주행하여 시승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장착기종은 ET-500 모델로 저가형 모델입니다. 최초 구입시 6기통 LPG 스타렉스엔 약간의 저급사양이긴 하나,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무난하고 저렴한 기종으로 추천받아 구입을 하였습니다.
장착후, 느낀점은,
첫째, 출력은 다소 상승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하지만, 워낙이 LPG라고는 하더라도 3000CC의 대배기량 이라 별 출력의 부족함은 못느꼈었지만, 그래도 순간 가속력은 다소 상승함을 느꼈습니다. (다소 만족!)
둘째, 시내주행 연비면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다소 못마땅한 수준입니다. 장착전/후 별 차이가 없더군요. 평상시 5KM/L 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 그대로 유지 되더군요. 이 부분이 획기적으로 나아 졌다면 너무 좋았을 텐데, 별로 만족할 수준이 못되더군요. (다소 불만족!)
셋째, 고속도로 주행연비는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평상시 7KM/L를 약간 밑돌던 연비가 현재 고속도로 주행연비만 따지고 본다면, 약 7.5-8KM/L 정도 나오니까 PERCENTAGE로 약 17-20% 정도 향상이 되었습니다.(요즘같은 여름에 에어콘 을 켜놓고도 이정도 수준을 꾸준히 만족시키고 있으니, 이부분은 괄목할 만한 향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주 만족!)
넷째, 실내 정숙도 측면에서도 많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장착전에는 LPG엔진 특유의 잡음들 밸브 노이즈 등등의 소리가 실내에서 상당히 느껴졌지만, 장착후에는 많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다소 만족!)
다섯째, 이 부분은 회사측에서 반드시 시정을 해주었으면 하는 내용입니다.장착성이 별로 좋지 않고, 구입시 포함되어 있는 배선의 품질이 별로라는 점과 전차종에 맞게 하다보니 배선의 길이가 너무 길다는 점입니다. 저는 배터리 상단부에 약30mm 정도의 공간을 두고 장착이 가능하게끔 너트를 이용하고, 진동에의한 폐해를 없애기 위해 고무부싱을 통해 장착을 하였는데, 이때 디스트리뷰터에서 나오는 케이블이 엔진룸내의 여러 배선을 가로 질러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공하는 케이블 타이(이또한 품질이 너무 안좋음! 제공하는 케이블 타이는 모두 부러져서 어쩔 수 없이 새로 한보따리를 구입해야 했음!)를 이용하여 ET-500을 통하는 케이블 두개를 하나는 브레이크 오일 호스에 나머지 하나는 악셀케이블에 고정을 시켰다가, 어제 타이를 제거하고 보았더니, 이 두 케이블 모두 케이블과 호스들이 접하는 부위의 고무가 모두 시커멓게 열화되어 있더군요. 마치 누전된 전기줄이 거멓게 열화되듯이. 그래서 타이를 모두 제거하고 허공을 가로지르듯이 배선정리를 다시 하긴 했는데, 못내 이 부분이 걱정이 됩니다. 제차만 그런건지 아니면 장착이 잘못된건지 궁금하네요. (아주 불만족!)
대충의 시승기는 다음과 같구요,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좋다!(몇가지만 시정이 된다면...) 입니다. 요즘같이 연료가격 정책이 미친듯이 날뛸(?)때는 나름대로 생존전략을 수립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이런때 이미 큰맘먹고 구입한 자동차 애물단지로 전락시키지 않을 수 있는 대안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P.S 본 시승기의 내용을 토대로, 전 지난번 구입시 JS ENGINEERING에서 적극 추천하신 ET-300으로 업그레이드에 도전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