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몰았던 Old쏘(2002년식, 오토 4단) 체험담입니다. 글쓰기를 즐기지 않아 좋은 경험을 뒤늦게 공개합니다. VID(ET-33T) 장착하고 향상된 점은,
1. 겔겔거리던 디젤엔진 소리가 조금은 줄었고 거슬리지 않는 소리로 변했습니다.
2. 악셀러레이터를 밟고 시속 0~60km까지 주행해보니 이전보다 악셀러레이터가 가볍고 1~2단 변속충격이 완화된 느낌입니다. 쏘렌토 첫출시(2002년) 때는 1~2단 변속이 늦고 굼뜨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VID(ET-33T) 장착후 이 현상이 호전되었지요. 참고로 차 출고후 1년후에 장착했습니다.
3. 연비는 나름대로 꾸준히 측정을 해보았는데 기존 7~8km/L에서 8~9km/L 사이로 좋아졌습니다
(연비측정은 개인차가 많고 정확성이 요구되므로 대략 0.5~1km/ L 향상, 시내주행/올림픽대로 위주).
4. 특히 1-3단 가속력이 향상되어 출발시 잘 치고 나갈 뿐만 아니라 추월가속도 역시 약간 좋아졌지요.
대략 이런 장점들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New쏘에 1달 2200km 주행하고 장착한 첫느낌은 이전보다 체감 향상도가 더 크기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2004년식 New쏘는 수동겸동 자동5단 미션이라 기존 Old쏘 자동4단보다 전반적으로 탁월하지만 VID(ET-33T) 장착 직후 첫느낌은 ①진동과 소음이 확연하게 줄었다는 것(말 그대로 전자음만 들리는 것 같습니다)과 ②악셀러레이터 느낌은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밟아보니 1~5단 변속충격을 거의 못 느낄 정도입니다. 마치 변속하지 않고 한단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③게다가 1~2단이 가속을 웬만큼 붙여도 웽~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변속되서 1~3단까지 짧은 시간내에 쭉~치고 나갑니다. 이 정도 말씀드리고 추후 길들이기 이후 소감 올리도록 하지요. 정말 경이롭습니다. 같이 VID(ET-33T)를 장착한 사촌형도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