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애마야~
튜닝을 시작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욕심은 그칠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고정관념의 변화는 잊고 지냈던 새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고민 끝에 과감히 선택한 VID 절대 만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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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성능에 늘 중점을 두고 튜닝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고알피엠으로 운전을 하게 되더군요
차가 힘이 쎄졌으니 휙~휙~ 달리는 느낌을 즐겼나 봅니다.
언제나 출발은 내가 앞서 나가야 하고 남의 추월은 절대 용납못한다~ (무식합니다.)
이렇게 한동안 독주를 했습죠! 기름값 아까운줄 모르고 쯧쯧...
NA 튜닝차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엔진밸런스 입니다.
왜냐면, 높은 알피엠에서도 엔진이 부조를 일으키지 않고 고른 토크 증가를 보여줘야 하니까
각 실린더 구성부품들의 운동이 서로 간섭을 일으키지 않고 운동력을 상실하지 않으며 연료를 최대한 완벽히 태워야 합니다.
피스톤이 왕복운동을 함에 있어 좌우 실린더 벽에 치우치지 않고 그대로 상하로 왕복된다면
즉 서어징 현상이 없다면, 그 운동 에너지에서 가장 이상적인 출력이 나올 것입니다.
실린더로 혼합기가 들어올때 고스란히 점화 플러그의 불꽃을 받느냐,
아님, 공기와 좀더 적은 입자로 완벽히 섞인 상태로 불꽃을 받느냐는 서어징 현상이 있다 없다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저의 엘란트라가 튜닝을한것도 이것과 조금 근접한 흡기 효율증대를 가장큰 목표로 두고 시작한 튜닝이었습니다.
시중에는, 흡기되는 공기에 운동에너지를 실어서 연료와 공기의 좋은 혼합을 유도해준다 하는 터보젯과 사이클론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에어필터와 엔진흡기부를 연결해주는 인테이크관의 중간에 설치 되는데 그 효과는 느끼기 힘든 정도라 사람들은 말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터보젯을 설치 하러 장착점을 찾아갔으나 수십만원이 되는 그장치의 내부는 60mm~80mm크기의 12v로 동작하는 FAN이 두개가 내장 되있음직 보였으며 실제로 매우 가벼웠습니다.
한마디로 잘라말하면 믿음이 가질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 장치가 고속으로 회전을 해서 흡기를 도와줄까? 오히려 저항이 될것 같았습니다.
터보과급장치에 들어가는 고압터빈을 보면 무개만도 수kg이 되는데...
지금 생각하면 선택 안하길 천만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탑(Motop)을 제 엘란트라에 장착했습니다.
효과를 봤습니다. 뛰어난 출력 향상은 아니었지만 혼합기에 와류를 일으켜주는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었기에 여러 유혹을 뿌리치고 선택을 했었던 것이죠.
튜닝발이 서있는 차에다 모탑을 해서 그런지 효과가 아주쬐금밖에 없더군요 ㅜ.ㅜ 파워리테이너까지 바꿔장착했는데... ㅠ.ㅠ
아직도 고속 주행에서 힘이 넘쳐나질 않았습니다.
흡기 효율은 어느 누가 딴지를 걸어도 내차가 최고다!! 하지만 왜 끝발이 안설까...
고민에 연구를 거듭!
원인을 찾았다! 불완전 연소!!!
제차의 튜닝용 엔드머플러의 끝을 보면 시커먼 찌꺼기가 잔뜩 묻어나옵니다.
공회전시 배기가스가 눈에 잠깐이라도 스치면 아주 맵습니다. 어떤성분인가 공해물질이 많이 나오는게 분명했죠.
높은 알피엠에서 노킹이 없고 새는 힘이 없다면 연료가 완전연소 된다면
거의 환상에 가까운 성능을 맞볼수 있겠구나... 상상만 했었습니다.
그러던중 또다시 출력에 관심이 생겨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중 어떤 튜닝정보란에 엔진튜닝 항목중 V.I.D. 가 있는걸 목격했습니다.
여태껏 튜닝을 많이 배워왔지만 VID가 뭐야?
JSVID를 찾아내어 많이 살펴봤습니다.
하하하!!!
바로 찾고있었던 장치다!
하지만 역시 못믿겠더군요. 사용자들의 의견이 반반 이었습니다. 성능향상이 있다 없다, 연비가 높다 낮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박봉에도 여태껏 튜닝을 해온 사람!
조목조목따져보니깐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솔루션인것 같았습니다.
상담을 해본후 일단 ET-400을 장착해보기로 했습니다.
공기와 연료를 가장 이상적으로 혼합시켜 층류연소를 시키는 VID, 서어징 현상이 없어질테고 저알피엠 고알피엠에서 노킹이 없어질 것이다.. 당근 연비는 껑충 높아 질것이고..
또한, 혼합기 입자의 이온화, 그 분자의 운동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
마치 기체가 와류 현상으로 힘을 얻는것 처럼,
운동에너지가 실린 혼합기가 폭발할때 연소실의 압축비가 높아질 것이다. 이것은 엔진의 출력이 가장 확실히 높아질 수 있는 효과라고 할수가 있겠고...
아무리 따져봐도 장착해봐야겠다!
ET-400을 장착하던날 어찌나 궁금하던지, 손바닥보다 조금더 큰 장치에서 어떻게 그러한 여러 효과가 도출될 수 있을까.
본부장께서 직접 장착해주신 VID.
가장 저가 모델이어서 부담도 적었지만 장착모습을 보니 타 차종에는 맞지 않게 생겼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요즘나온 대부분 차종은 ET-22가 맞는다 하셨습니다.
힘은 ET-22가 더 좋지만 일단, 400모델을 장착한후 연비와 출력을 느껴보라 하시는 본부장님의 그 당당함에 믿음이 더욱 갔습니다.
장착시간은 넉넉히 15~25분 정도였구 능숙한 손놀림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 주셨습니다. ^^
시운전을 가볍게 해보시라더군요.
시동을 걸때 엔진음이 매우 무겁게 들렸습니다. 날카로운 쇳소리가 아닌 부드럽고 무거운소리.
클러치에서 발을 조금씩 떼며 엑셀에 살짝 발을 댄순간 너무 부드럽게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추운날씨에 엔진이 예열도 되지 않은 상태인데.. @.@ 놀랍다.
전혀 엔진부조와 노킹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 이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