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너무 긴 연민속에 온몸은 녹아내릴 지경이었다
매일 어떤 느낌일까? 를 꿈꾸며 살아왔다.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하는가? 방황도 하였다.
누구를 포옹하며, 누구 품에 안길 수 있을까?
어떤 계절은 속이 탓고, 어떤 계절은 슬펐다.
한해 한해가 지나가는 것이 무서워 지기도 하였다.
그랬다.
단 한 순간에 포옹했는지? 안기었는지? 는 알 수 없었다.
온 몸은 하늘을 날았고 제발 꿈만은 아니어 달라고 눈을 뜨지 못했다.
멋지고 다정한 목 소리가 귓전을 맴돌았다.
"무엇하다 지금에야 나타났어요 ? "
"이 포옹을 풀 수 없어요."
이대로 제발 이대로 영원을 향해 달려 갈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