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다!
바다는 엄마 품!
세상사의 아픔, 슬픔, 서러움, 노여움.
모두다 품고 안아 줄 것만 같은 - - - - -
흐르는 구름에
소슬한 바람따라
물결이 살랑댄다.
어린 시절 장난하기에 너무 좁았던
운동장 끝자락 모래 놀이터가
끝없이 펼처진 바닷가 백사장과
교차되어 다가 온다.
백사장 끝자락까지 펼쳐진
세월을 머금은 해송은
거센 풍파가 몰아쳐도
어깨로 막아 주겠다는듯 우람하다.
은빛 고기 비늘을 깔아 놓은듯
바닷물의 반짝임에
넋을 잃은 태공마냥 시간을 낚고있다.
지나는 나룻배조차 한폭의 그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