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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 해질 무렵

조회 수 1861 추천 수 51 2004.02.11 11:11:37
해질 무렵



바람에 몸을 씻는 풀잎처럼

파도에 몸을 씻는 모래알처럼

당신의 눈동자 속에서 나를 헹구고 싶다

지금은 해질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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