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VID의 성능에 대해서 어느정도 확신이 서서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차는 05년식 트라제 XG입니다. 6만 6천정도 뛰었습니다. 아이들 덩치가 커져서 제작년에 SM5를 팔고 장만한 차입니다. 그런데 지난 7월 2일인가 자동차 종합검사차 자동차검사소를 갔는데 다른건 양호한데 매연이 40%가 나왔습니다. (기준치가 25%인데..ㅜㅜ) 당장 정비를 해서 재검사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자동차를 10수년을 몰면서 매연에 걸린적이 처음이라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검사소에서는 인근에 있는 정비업체리스트를 제게 주더군요 인근의 엔진전문 정비업체도 있고 현대차 공식사업소도 있고..도대체 어디를 가야하는건지 갑자기 난감해졌습니다. 인터넷에서 매연관련 검색을 하니깐 '부란자'란 엔진부품이야기부터 여러가지 관련 정보가 많더군요.. 게중에는 수십만원들여 정비했더니 알고보니 엉터리였다는 식의 글도 있었습니다. 저도 돈이 얼마가 들런지 감이 오지 않고 사실 자동차정비라는게 돈이 한두푼 드는게 아니고해서 고민이되었습니다.
그런 고민을 안고 있다가 지하철에서 사본 조선일보에서 우연히 vid광고를 보았는데..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 않고 '매언감소'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냥 그런 광고이겠거니 생각을 하다가 인터넷에서 사용자후기를 보면서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근데..재검사날짜는 다가오고 마음의 결정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무슨생각이 들어선지 VID에 일단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이되어 7월 16일 양평동에 있는 본사로 전화들 드리고 찾아가니 사장님과 직원분들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설치 대리점을 갔어야하는데 .. 제가 홈페이지 보고 그냥 본사로 바로 가버린 것이었죠..ㅎ)
사무실이 크지는 않았지만 사장님의 손때가 묻은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께서 (아마도 사장님 다음으로 높은 분이셨던 것 같습니다) 33모델을 권하였습니다. 내심 저는 22모델을 생각하고있었는데 속으로 좀 망설였습니다. 돈이 만만챦아서..혹시나 자동차재검사에서도 통과를 못하면 와이프한테도 쓸데없는 돈 썼다고 바가지 긇일 것 같고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만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인상을 보니 믿음이 갔습니다. 그래 한번 믿어보자싶어서 33모델을 달기로 했습니다.
제가 매연때문에 고민이라고 말씀을 드리니 VID를 달기만해도 성능이 향상되지만 제차가 단거리 시내주행을 주로 뛰는 차라는 말을 들으시고는 100키로 이상 고속주행을 한번 하고 가면 수치가 더 낫게 나올것이다라고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사실 저는 주말에만 차를 몰고 평소는 집사람이 사용을 합니다.
VID장착을 하고 나서는 큰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차가 좋아지겠거니 싶은 마음으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오늘 23일 토요일이라 한번 달리고 난후 검사소에가서 재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자유로에서 왕복 1시간 정도 달렸습니다. 평균 시속은 90~100키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자동차 검사소로 갔습니다. 매연 재검사를 받는 그 짧은 시간이 어찌나 긴장되던지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매연이 5%로 나와서 합격이었습니다. 40%였던 매연이 5%대로 떨어진 것입니다. 역시 제가 vid를 구매한 것이 잘했구나 싶은 안도감이 몰려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유로를 달리면서 자동차 엔진소리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가속페달을 밞으면서 엔진이 쿨렁하는 느낌이 거의 없었고 가속페달을 밟는 느낌이 디젤같지 않고 가솔린 차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상식적으로 매연은 엔진의 불완전연소가 주범인데.. 매연이 적게 나왔다는 것은 VID가 완전연소를 돕는 장비라는 것이 증명이 된 셈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비록 매연감소효과 하나를 체험한 것뿐이자만 30년간 엔진을 연구하셨다는 사장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엔진에 대한 설계에 대한 독점권을 갖고 있는 해외자동차 메이저들의 방해로 엔진을 개조하지 못하면서 엔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해오셨다는데 그 세월이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하지만 그 노력과 열정은 앞으로 더욱 진가를 발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께 더욱 좋은 일들이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회사의 건승을 기원하며 이만 짧은 체험담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