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기술이 우리의 삶에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어느 정도 일까?
엔진 기술은 과연 얼마나 우리 생활과 연관이 있을까?
엔진 기술이 어떻게 모두를 보호한다는 것일까?
엔진 기술이 생명을 지켜주는 방패?
엔진이 나쁘면 어때서?
의문과 반론의 꼬리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오늘, 2 년전의 세월호 사고를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그때 그 배에 엔진이 강했다면?
오늘과 같은 아픔을 안고 통한의 눈물을 훔치며, 가슴을 치는 사고가 발발했을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동 동력 장비에는 반드시 엔진의 여유 마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여 운행 위기가 닦쳤을때
보유한 여유 능력으로 빠져나오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엔진은 육상 장비가 되었든, 해상 장비가 되었든, 비행 장비가 되었든 엔진이
위기탈출의 절대 책임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말입니다.
바로 이동 장비의 최종 능력 평가에는 위기 탈출 능력이라는 절대 능력을 보유하느냐? 아니냐?가
관건이며 이 능력만이 승객과 나아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진에 투자하여 항상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보호하여야 한다는
절대 안전에 대하여, 대단히 인색했다는 안타까움이 우리 모두를 더욱 가슴 아프게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엔진하면 으레이 자동차 회사 또는 선박회사 그리고 비행기 회사에
책임으로 알고있을 뿐입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엔진은 고스란히 운용자의 책임일 뿐이라는 점을 잊기 일수 입니다.
또한, 그 엔진을 운용하고 보살펴야 할 사람들, 아니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그 피해가 모조리 돌아갈 사람은 다름아닌 이동체를 운행하고, 탑승하는 우리 모두 입니다.
엔진에 투자하는 일은 다름이 아닌 우리의 생명에 투자하는 일이며 엔진의 능력은 우리 모두를
위기에서 건져 준다는 절대적인 안전 의식을 잠시도 망각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참으로 바다를 보면 가슴이 아련해옵니다.
그래서인지 바다에는 알게모를 한이 서려있는듯 합니다.
바다를 가르는 선박에 들어가보면 엔진은 배 바닥 깊숙히에서 굵은 볼트, 너트에 묶이여,
옴짝도 못한채 일에만 매달려야 합니다.
마치 벤허라는 영화에 나오는 쇠사슬에 묶여 노젖는 노예들의 힘겨운 신음 소리가 들리는 듯한
절규를 느낍니다. 그래서 더욱 선박 엔진에 집착해 온 것이 아닌가 ? ? ?
엔진과 배가 경쾌하고 상호 조화로운 공진이 교감된다면, 그처럼 좋을 수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바다는 아름다움과 몸부림 치는 거친면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더우기 돌풍까지 동반 할 경우
순간에 그 난폭해짐을 어이할 도리가 없을 지경입니다.
선박을 바다에 띄우려한다면 바다와 엔진간의 어우러짐을 가능케하는 공명을 필요로 합니다.
자연의 요동과 어우러져 달랠 수 있는 엔진 기술은 포효하는 바다도 가라앉게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바다가 가슴 아픈 사고의 현장이 되게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바다는 우리의 한을 풀어주고 감싸주는 어머니 품 같은 무한 사랑을 가진 자연입니다.
자연을 진정한 자연으로 돌려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