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새 순

조회 수 1417 추천 수 0 2012.04.15 18:22:17

새순

                                  이현은

 

연두를 자른 자리에

아직도 남아 있는

연연두의 목숨

 

물과 햇빛이면 족할 애처러움을

야트막한 항아리에 담아

창가에 둔다.

 

시퍼런 왕성함보다는

풀빛 한계를 느끼는 것에

더 마음 쓰여 자꾸만 눈길 멎는다

 

아서라

쓰러질라

걱정이 앞서는데

 

어린 잎은

아무 근심없이 목숨의 키를 세우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35 밀물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08-31 2306
234 두려움을 정복하라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09-18 2119
233 가을 날에 - 글(남석모)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09-30 2064
232 세 월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10-26 1688
231 百 年 [3]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11-01 1698
230 진 주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11-26 1538
229 기다리는 마음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12-16 1602
228 무지개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12-27 1554
227 노 숙 1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1-11 1672
226 자유인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1-17 1453
225 노숙 2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2-08 1420
224 아름다운 사람아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2-22 1457
223 들 녘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3-15 1295
» 새 순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4-15 1417
221 강가에서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4-27 1263
220 과거/ 현재 / 미래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5-11 1456
219 행복한 일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6-15 1379
218 국립 현대 미술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축 !!! [1]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6-25 1383
217 아이의 마음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7-26 1256
216 챔피언!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8-08 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