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이현은] 아름다운 남자

조회 수 1544 추천 수 42 2003.05.30 14:17:34
아름다운 남자


봉급날이면 꼬박
달포의 수고를
아내 앞에 바치는

야속하게도 끊지 못하는
담배 한 모금
아무 데서나 피워 물지 않는

퇴근길
가족들 좋아하는 먹거리에
눈길 돌리는

평생토록
금기 사항인 눈물
어쩌지 못해 글성여도

허연 서리 옳게 받아 쓴
그대는 정녕
이 시대의 시지프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 [이현은] 아름다운 남자 운영자 2003-05-30 1544
393 [정채봉] 빈터 운영자 2003-06-04 1903
392 [이현은] 틈 운영자 2003-06-04 1662
391 [이현은] 닮으려 운영자 2003-06-10 1769
390 [정채봉] 참깨 운영자 2003-06-10 1712
389 [이현은] 은혜로운 것 운영자 2003-06-16 1601
388 [정채봉] 나그네 운영자 2003-06-16 1671
387 [정채봉] 술 운영자 2003-07-09 1639
386 [이현은] 키 대어보기 운영자 2003-07-09 1591
385 [정채봉] 세상사 운영자 2003-07-14 1635
384 [이현은] 강가에서 운영자 2003-07-14 1618
383 [이현은] 너는 운영자 2003-07-21 1557
382 [정채봉] 통곡 운영자 2003-07-21 1645
381 [이현은] 파종일기 운영자 2003-08-06 1517
380 [정채봉] 피천득 운영자 2003-08-06 1997
379 [정채봉]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운영자 2003-08-18 1668
378 [이현은] 빈 들에서 운영자 2003-08-18 1552
377 [정채봉] 아기가 되고 싶어요 운영자 2003-09-01 1746
376 [이현은]도시의 새 운영자 2003-09-01 1642
375 [이현은] 아람 불던 날 운영자 2003-09-09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