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아침 그리고 저녁

조회 수 699 추천 수 0 2014.09.16 07:25:24

아침 그리고 저녁

 

 

더위가 끝났나 싶으면 다시 땀난다.

 

바람기 없이 짓푸른 하늘빛을 배경으로 태양이 작열한다.

 

여름이 어지간이도 가기 싫은가보다.

 

미워한 탓이였는지 느닷없는 폭우까지 동원하며 못가겠다고 항거하면서

 

가을은 오지않고 더운 추석이 억지로 가을 기분 내라하니 진땀.

 

그래도 아침 그리고 저녁을 비집고 선들 바람에

 

가을이 묻어난다.

 

버틸줄 알았던 여름도 뒤꼭지를 보이고 말았구나.

 

아침 그리고 저녁에는

 

가련히 떠나보내야 하는 계절

 

 

 

19284B254A1B7D76A4546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14 그대와 나는 희한한 種子로다 제이스엔지니어링 2006-06-26 1791
313 [정채봉] 신발 운영자 2003-05-23 1788
312 [정채봉] 사랑을 위하여 운영자 2004-01-07 1779
311 [정채봉] 나의 기도 jsvid 2004-06-17 1778
310 [이현은] 숨은 그림 찾기 운영자 2003-12-10 1778
309 [정채봉] 알 jsvid 2004-07-17 1770
308 [이현은] 노숙 露宿 1 jsvid 2004-04-10 1770
307 [이현은] 닮으려 운영자 2003-06-10 1769
306 [정채봉] 샛별 운영자 2003-09-23 1763
305 [정채봉] 길상사 운영자 2003-03-10 1759
304 [정채봉] 노란 손수건 운영자 2003-10-27 1747
303 [정채봉] 아기가 되고 싶어요 운영자 2003-09-01 1746
302 노래도 듣나요 김승규 2003-12-28 1744
301 [이현은] 종일 비 jsvid 2003-04-04 1744
300 [이현은] 어둠이 사는 곳 운영자 2003-03-10 1737
299 [정채봉] 중환자실에서 jsvid 2003-10-13 1730
298 이현은 시인 운영자 2003-02-28 1729
297 [정채봉] 물가에 앉아서 jsvid 2004-04-15 1724
296 [정채봉]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운영자 2003-04-30 1723
295 [정채봉] 꽃밭 운영자 2003-11-21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