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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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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은] 아람 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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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2003.09.09 15:51:37
운영자
*.221.100.152
https://www.jsvid.co.kr/znew/xe/4862
아람 불던 날
어느 순간 잉태되어
내 안에 들어와 앉은 너
온 몸에 가시 두르고
외로움을 살았다
품을수록 달궈지는 불덩이
내게는 그래도 소중함이라
아픔인 채 속으로 품어 안았다
더는 견디지 못해 오랜 비밀 쏟아버린 날
불 붙은 꿈 하나 네게 주려고
긴 날을 혼자 몸살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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