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마 음.

조회 수 864 추천 수 0 2013.06.23 18:44:11

마   음

 

 

"마음을 훔쳐보고 싶다."  하였다

 

마음은 자신도 모른채 흘러가는 깊고 푸른 계곡 물이다.

 

바닥을 훤히 들어 내어, 모두를 훤히 들여 보이고 있다고 생각 했다.

 

그 맑은 계곡에 반하여 성큼 들어가면 그 깊이를 가늠 할 수 없어 큰 곤역을 치루기 일쑤이다.

 

그 마음은 어디로 흐르는 것일까?

 

내가 내 마음을 모르니 훔쳐 본들 무엇하랴?

 

세월이 흐르기 전까지는 옳은 것, 그른 것을 구분하느라 마음이 무척 방황 하였다.

 

세월과 더불어 그런들, 저런들, 정처없는 마음을 어이하리.

 

끓어 오르던 정열따라 무척이나 불 태웠던 마음-----  어느덧 싸늘히 식어간 마음

 

어디에 마음을 붙이랴.

 

사랑의 씨크릿 가든도, 아무 설명 못 할 증오의 얼음도

 

모두 녹여버린 세월의 상처만이 마음 옆을 지키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이현은] 노숙 露宿 3

  • jsvid
  • 2004-04-25
  • 조회 수 1609

[이현은] 성탄나무

  • jsvid
  • 2004-08-07
  • 조회 수 1608

[정채봉] 어느 가을

  • jsvid
  • 2004-07-17
  • 조회 수 1606

[정채봉] 가시

  • jsvid
  • 2004-05-07
  • 조회 수 1606

[정채봉 그때 처음 알았다

기다리는 마음

[이현은] 은혜로운 것

[정채봉] 흰구름

  • jsvid
  • 2004-08-02
  • 조회 수 1599

[이현은]제비꽃

  • jsvid
  • 2004-09-02
  • 조회 수 1598

[정채봉] 바다에 갔다

  • jsvid
  • 2004-06-04
  • 조회 수 1598

[이현은] 꽃이 지는데

  • jsvid
  • 2004-07-25
  • 조회 수 1596

[정채봉] 버섯

  • jsvid
  • 2004-07-25
  • 조회 수 1595

[이현은] 길 그리기

  • jsvid
  • 2003-11-03
  • 조회 수 1594

[정채봉] 하늘

  • jsvid
  • 2004-07-01
  • 조회 수 1592

고달푼소나무

[이현은] 키 대어보기

[이현은]눈이 오려나

  • jsvid
  • 2004-09-14
  • 조회 수 1584

미인도의 작가를 찾습니다.(후사 내용 첨부) file [5]

[이현은] 초록의 꿈

[이현은] 동행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