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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

조회 수 850 추천 수 0 2013.08.29 12:47:08

속삭임

 

 

속삭일 수 있는 네가  있어  좋다.

 

속삭일 수 있는 하루하루가 다시 너를 떠 올리게 하여 좋다.

 

한동안  망설이다, 개미 목소리로 난처한 고백을 할 때도,

 

살며시 귀 기울여 주는 네가 있어 좋다.

 

왜 나만 속삭이고 너는 아무 말이 없는거냐 ?

 

왜 네가 문득 없다면 어쩔까?  겁이 벌컥 나고 말았다.

 

안된다.

 

나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며 애잔한 미소를 띄워다오.

 

내가 부린 욕심에 마음 상했더라도 잔잔히 울려주던 가슴 적신 그 속삭임을

 

속삭여다오.

 

제발! 제발!  네가 없는 나는,

 

아무데도 기댈 곳이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네가

 

이렇게 무심 할 수 있단  말이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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