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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밤비

조회 수 799 추천 수 0 2018.04.23 00:05:12

봄 밤비




촉촉한 빗줄기가 봄 산천을

연록색위에 진 녹색을

언고있구려.


낮동안 머물던 봄비가

떠나는 님을 잡지 못하는

여인의 눈물 닮아 애절하구려


마음을 내려놓은 님처럼

칠흙 같은 밤까지 이어지기에

적셔지는 가슴에 회한이 밀려


봄 밤비 불현듯 떠날까

파르르

떨며 잡은손 놓칠세라

잠 못이루더이다.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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