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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은] 강가에서

조회 수 1618 추천 수 72 2003.07.14 16:02:02
강가에서


실개울 끌어 가슴에 품고
부딪히고 깎이며 굴러온 꿈들

물이끼 두른 채 제 모습 모르게
먼 깊이로 가라앉은 날

샛강으로 길을 내는 조가비 입에
모래로 빚은 꿈 물려 보내면

옥양목 바래지는 마을 어귀 어디쯤에
설레이는 마음 하나
가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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