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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은] 마지막 춤

조회 수 1644 추천 수 33 2004.07.01 19:44:54
마지막 춤




하늘이 환한 날

내리는 꽃비는

차마 볼 수 없어라


그 빛깔 하도 고와

지나는 길 탐하여 꺾게 하더니

가지 끝에 일렁이며 내리는 슬픔이여

이제는 멈출 수도 없구나


관객도 없이 막을 내리는

꽃잎 하나하나의 몸짓으로

무게마저 잃은 듯 바람에 실리더니


어느새 어지럼증으로

내게 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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