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빛
- 윌리엄 워즈워드 -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 질수록
그대를 향한 마음 희미해 진다면
이 먹빛이 하얗게 마르는 날
나는 그대를 잊을수 있겠습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돌아 갈수 없다 해도
서러워 말지어다.
차라리 그 속깊이 간직한
오묘한 세월을 찾으소서-------
한때는 그토록 찬란했던 빛이건만
이제는 덧없이 사라져 돌이킬수 없는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찾을길 없더라도
결코 서러워 말자-------------
우리는 여기남아 굳게 살리라----------
존재의 영원함을 티없는 가슴에 품고
인간의 고뇌를 사색으로 달래며
죽음의 눈빛으로 부수듯
티없는 믿음으로 세월속에 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