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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

조회 수 2306 추천 수 0 2011.08.31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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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물  

                                                       채현

 

밀려오며 뒤 돌아보지 않으니 냉정하고

떠나가며 기약없어 별리(別離)의 슬픔이 있고

비우는 그 자리가 너무나 갑작스러

떠남의 그림자는 아직도 서산에 걸쳐있네

 

바다에 밀물은 낭만을 남기나

인간 세상에 밀물은 설레는 기대를 남기고

엷어지는 그림자 바라보니 그시선 위에 눈물 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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