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무지개

조회 수 1554 추천 수 0 2011.12.27 14:50:25

무지개

 

                                     정 채봉

 

첫눈이 듣던 날

받아먹자고 입 벌리고 쫓아다녀도

하나도 입 안에 듣지 않아

울음 터트렸을 때

 

얘야,

아름다운 것은 쫓아 다닐수록

잡히지 않는 것이란다

무지개처럼

 

한 자리에 서서

입을 벌리고 있어 보렴

쉽게 들어올 테니까

 

나이 오십이 되어

왜 그날의 할머니의 타이름이

새삼 들리는 것일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94 진 주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11-26 1538
193 [이현은]동행 5 jsvid 2004-04-01 1540
192 [정채봉] 바다가 주는 말 jsvid 2004-08-07 1542
191 [이현은] 아름다운 남자 운영자 2003-05-30 1544
190 [정채봉] 나무의 말 jsvid 2004-01-26 1544
189 [이현은] 빈 들에서 운영자 2003-08-18 1552
» 무지개 제이스엔지니어링 2011-12-27 1554
187 [이현은] 너는 운영자 2003-07-21 1557
186 [이현은] 노숙 露宿 5 jsvid 2004-05-07 1559
185 [이현은] 입하 入夏 jsvid 2004-07-01 1562
184 [이현은] 동행 1 운영자 2004-02-03 1563
183 [이현은] 채마밭에서 운영자 2003-10-27 1567
182 [정채봉] 영덕에서 jsvid 2004-06-04 1568
181 [정채봉]밀물 jsvid 2004-06-04 1570
180 [이현은] 동행 2 운영자 2004-02-11 1571
179 [이현은] 초록의 꿈 운영자 2003-12-26 1577
178 미인도의 작가를 찾습니다.(후사 내용 첨부) file [5] 제이스엔지니어링 2012-09-03 1583
177 [이현은]눈이 오려나 jsvid 2004-09-14 1584
176 [이현은] 키 대어보기 운영자 2003-07-09 1591
175 고달푼소나무 김승규 2003-12-28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