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하루

조회 수 1017 추천 수 0 2013.02.20 00:14:21

 

하  루

 

 

하루가 길다못해 고통스러웠던적이 있었다.

그러던 하루가 지나갔다

 어느새 돌아볼 겨를 없이 내곁에서 사라졌다.

손뻗어 잡을 사이도 없이-------

인간에 주워진 혹독한 원죄가 이 하루에 있다.

 

하루!

머물러만 준다면 버선발 아니 맨발로 사금파리 위라도 달려가 애원하겠다.

이것이 원죄였나?

 

하루를 위해서 숨이 턱에차도록 달렸다.

하루를 위해서 정처없이 헤메 보았다.

하루가  덧없이 지나가는 요즈음은 남은 하루가 두렵다.

바다에 홀로 떠있는 거선은 석양역에 실어 하루를 넘실대며 보낸다.

 

 

2.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14 기도하시던 손 제이스엔지니어링 2021-08-29 23
413 산들 바람 제이스엔지니어링 2021-08-15 24
412 유 성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1-12-18 26
411 겨울 여백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2-01-08 26
410 바람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2-07-31 26
409 시간 제이스엔지니어링 2024-02-21 26
408 반자리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1-09-11 28
407 장마비 제이스엔지니어링 2023-06-26 28
406 계절속 삶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3-11-04 29
405 봄 비 제이스엔지니어링 2024-05-07 29
404 제이스엔지니어링 2024-02-04 30
403 사공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1-05-07 31
402 구름이어라 ~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1-09-14 31
401 무지 제이스엔지니어링 2021-01-28 32
400 항구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1-02-10 32
399 제이스엔지니어링 2023-05-22 32
398 빗줄기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2-08-11 33
397 바위산 file 제이스엔지니어링 2023-06-03 33
396 나그네 한숨 제이스엔지니어링 2021-08-27 34
395 가고 오는 계절 제이스엔지니어링 2022-04-01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