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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 우!!!

조회 수 1152 추천 수 0 2013.04.02 10:25:25

춘  우 

 

 

마른 가지 위로 비가 내린다.

 

겨우내 떨며 흔들리던 가지위로 비가 내린다.

 

언젠가는 포근히 비가 오리라

 

기다리던 춘 우가

 

어젯 밤 늦은 시간을 뚫고  내리더니

 

오전 내내 소리없는 춘 우에 몸도 마음도 젖었다.

 

몸도 마음도 지친 겨울의 상처를 보듬듯이 생명수로 온몸 적셨다.

 

겨울의 추위와  움추림에  떨고있던  삼나만상을 향한 애절함에

 

같이 우는 춘 우를 무어라 반겨야 하는 것일까?

 

동반의 활력으로 승화시켜 네 덕에 싹을 키울 수 있었노라 자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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