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오면
오늘이 다 가기전에 내일은 성큼 다가 옵니다.
6월은 너무 많은 시련을 안고 7월을 맞이 합니다.
금년만이라도 6월의 골깊은 한이 되풀이되지 않기만을 기원 했건만.
가는 날까지 가슴을 도려 내었습니다.
왜 사람은 살아가느라 발 버둥을 쳐야하며 ?
왜 사람은 가슴을 쥐어뜯는 아픔을 겪고나서야, 눈을 감을 수 있는 것일까요?
외쳐 묻고 싶지만 물을 곳도, 물을 이유도 잃었습니다.
오늘이 다 가기전에 내일이 온다더니- - - -
6 월이 가기전에 7 월이 오고 말았습니다.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지난 달이 야속 합니다.
한가득 아픔만 남겨놓고 훌쩍 사라져버린 지난 달을 바라보는 이의
심정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7 월이 오면 온갖 장미 빛 꿈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막상 다가선 7월에 무엇부터 부탁해야 하는지?
7월에는 아픔보다 기쁨을, 분노보다 다정함으로 다가 설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7월이여 희망과 행복으로 상처를 어루만져주오.
환희와 기쁨으로 지난날의 아픔이 승화되어 부활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