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아반떼AD에 22A를 장착하였습니다. 한달사이 6000km 정도 탄 후에 사용 후기입니다.
(1인만 탑승하여 운전, 주유상태는 가득 주유시 일때 비교입니다.)
주유 잔량에 따라 나가주는 감이 살짝 달라지기 때문에, 주유는 무조건 가득 넣고 비교 합니다.
사실 달고나서는 시원하게 가속된다는 느낌이 없어서 긴가 민가했습니다. 누적 주행거리가 2000km때까지만 해도 긴가민가 했었습니다. 이거 효과가 있는건가?
(요즘 아반떼AD가 워낙 차가 잘 만들어져서 그런지 좋아진건가...? 다른 3만키로 뛴 차와 비교를 해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누적주행거리가 3000km 때부턴 좀 반응이 달라지더군요. 시내 주행 할때 악셀 반응이 좀더 빠릿빠릿하게 반응하구요.
6000km 되었는데, 이젠 시원하게 가속이 됩니다.
제가 33TS 55B 68D CX 같은 고급 기종을 다른차종에서 먼저 경험해보아서, 처음에 체감을 잘 못한 것일 수도 있으나, 처음 VID 제품을 접하는 분 중에는 성능변화를 체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준 님의 시승기가 대단히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VID ET 22A의 성능을 확인하시느라 바빳군요.
얼마전 혹자가 던지듯 하소연한 일성이 떠오르는 상황인듯하여 준 님의 관심이 남달라보이는 군요.
당사에서는 최근에 엔진 기술에 대하여 해외 담당과 부쩍 대화가 많아졌습니다.
미국의 환경 보호청 EPA 와 상담을 해보니 최근 30년 동안 타당성을 통과한 별도 부품,
소위 엔진 성능, 연비 개선 장치들을 수없이 테스트해본 결과 5 % 정도가 미세한 변화를 일으켰으며
그 중에 MAX 개선율이 1~2 % 에 불과했으며, 실 적용 사례는 1 건에 불과 했다 합니다.
본시 엔진은 그 나라의 국력을 상징하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개선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엔진 기술에 투자를 아끼는 나라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왜냐하면 국방력 장비에는 필히
엔진 성능이 우선시되며 국방력에는 육, 해, 공, 민수 전체 차량(구동장비)이 모두 해당되다보니,
수송장비를 비롯한 탱크,군함, 항공 모함,폭격 및 전투기, 미사일에 이르는 엔진이 포함되지
않은 장비는 존재치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질까지도 심각합니다.
바로 생존과 가장 긴밀한 장비이기에 우리나라의 VID 와 같이 환경 규제를 해결하면서도
상당 효율이 떠오르는 성능을 추가로 낼 수 있는 기술 장치를 갈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혹자의 외마디가
" 기술을 지켜주지 못한 것도 괴롭건만, 가지고 있는 기술의 가치조차 무시하려 하는 세태가
가슴 아픕니다." " 이제는 돈 있다고 기술을 살 수 있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 그나마 가진
기술이 어떤 능력이 있는지 이제야말로 진지하고, 귀하게 보살펴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이 푸념같은 외마디가 오늘따라 가슴을 저리게 하네요.
이 무관심과 자국 기술을 업수이 여기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일성이었습니다.
준 님 역시 깊은 관심으로 VID 22A의 내면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찾아 내느라 참 ! 수고 하셨습니다.
한편 대단하십니다.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시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