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나 보세 !
사람들은 마다마다에
시린 가슴이 있다.
그러했기에 가슴앓이를 끌어안고 산다
이런 속에서 자신을 바라본적이 있는가?
등잔밑이 어둡듯이 자신을 알 수도, 보지도 못한채
남 탓에 온통 열내고, 분노하고, 그것도 모자라
온갖 핑개와 욕설까지 - - - -
온통 남 탓에 세월을 날리고 있다.
오호 애재라 ~ 이 허망한 남 탓이
무엇을 답해주던가?
남 탓에 날릴 세월, 자신 허물 다독이여
깊이 깊이 감춰두었던
시리디시린 가슴앓이나 달래어
기죽은 모습 훌훌 던져버리고
쪽빛 하늘한번, 멋진 낯빛으로 올려다보며
흐드러지게 웃어나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