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빗 속을 가르며
빗속을 가르며 달려보았는가 ?
장대비가 사정없이 뺨을 갈겨댄다.
처음에는 매섭지만 흐르는 빗줄기는 방패되어 막아선다.
어머니의 손길로 내 뺨을 어루만지듯 - - - - -
빗줄기가 세차질 수록, 비보라가 몰아칠수록
가르는 빗줄기는 어머니 횟초리처럼
자식의 나약함에 같이 눈물 짓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