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문화마당
 

 

문화마당 / VID 엔진에너지 증폭시스템 / 제이스엔지니어링

 

  
글 수 414

[이현은] 노숙 露宿 1

조회 수 1770 추천 수 29 2004.04.10 11:18:32
jsvid *.221.100.237
노숙 露宿 1



기적소리로 부추겨대던

그놈의 꾐에 빠져

무작정 택한 길


개찰구를 빠져나올 때

발목에 매달린 쇠뭉치

아직 끊어내지 못했다


이슬이 촉촉한 밤이면

동구 밖 개망초 눈에 밟혀

도무지 잠이 안 온다


지하도 한켠

쾨쾨한 회바닥

옆구리 결림만 더할 뿐.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s://www.jsvid.co.kr/znew/xe/d_menu8/4903/a4c/trackback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 [이현은] 노숙 露宿 1 jsvid 2004-04-10 1770
333 [정채봉] 물가에 앉아서 jsvid 2004-04-15 1724
332 [이현은] 노숙 露宿 2 jsvid 2004-04-15 1490
331 [정채봉] 물새가 되리 jsvid 2004-04-25 1693
330 [이현은] 노숙 露宿 3 jsvid 2004-04-25 1609
329 [정채봉] 나는 내가 싫다 jsvid 2004-04-29 1641
328 [이현은] 노숙 露宿 4 jsvid 2004-04-29 1622
327 [정채봉] 가시 jsvid 2004-05-07 1606
326 [이현은] 노숙 露宿 5 jsvid 2004-05-07 1559
325 [정채봉]꿈 jsvid 2004-05-14 1686
324 [이현은]새순 jsvid 2004-05-14 1638
323 [정채봉] 바다에 갔다 jsvid 2004-06-04 1598
322 [이현은] 우수雨水에 jsvid 2004-06-04 1621
321 [정채봉] 영덕에서 jsvid 2004-06-04 1568
320 [이현은] 소묘 jsvid 2004-06-04 1676
319 [정채봉]밀물 jsvid 2004-06-04 1570
318 [이현은]찔레꽃 jsvid 2004-06-04 1507
317 [정채봉] 해당화 jsvid 2004-06-12 1622
316 [이현은] 장미차를 마시며 jsvid 2004-06-12 1619
315 [정채봉] 나의 기도 jsvid 2004-06-17 1778
목록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