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우리의 심정을 이해 해주는 그 애절함을 아십니까?

그 공간이 누구에게도 설명이 쉽지 않은 세계이지만,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고, 

속삭일 수 있다면 ???

엔진은 우리를 키우시느라  어머니가 불을 짚혀, 연기 맡으시며 부채질하던 화덕, 조금 더 쉬운말로

아궁이 !  도무지 이 화덕, 아궁이가 뭐길래?

아니다. 이 화덕 즉 아궁이 덕분에 우리 모두가 이렇게 성장하였고, 사람 구실하는 개체가 되었습니다.

그 화덕의 불길로 밥을 지었고, 음식을 하였으며, 국도 끓이고 물도 데웠으며, 냉골 아랫 목도

따뜻하게 덮였습니다.

다만 이 화덕을 움직이는 장치 위에 올려 놓은 것을 ENGINE 이라고 지칭하였습니다.

엔진 발달사 중에 초기 증기 기관차의 모습은 물통을 얹은 화덕을 연상케 합니다.

 

과연 이 야박한 시대에 어머니의 온기가 남아 있는 무엇이 존재한다면

우리의 외로운 몸부림, 억울함에 몸서리치는 분노, 이유도 모를 퇴출로 막막하다못해 깜깜해진 발길,

수없이 자기소개서를 써대고 써대 본들 대답없는 취직문, 어렵게 어렵게 시작한 사업이라는 간판을

움켜 잡고 울어야하는 심정 - - - - - -

정말 이대로 보고만 계실 수 있단 말인가 ! ? 

 

아니! 아니! 절대 그러시지 않을 것이야  !

그런데 어디서 어머니의 그 따스하던 손길을,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던 다정한 목소리를 - - - -

오!  어쩌란 말인가?

어머니가 밥을 짓고, 요리를 해 주시던 화덕은 이미 육중한 금속으로 둔갑되어 나라마다, 경제력 싸움의

대표 선수로, 연비 경쟁, 배기 환경 규제,  온갖 간섭 투성이 전자 제어 장치 속에 갖히고 말았고,

냉정하기 이를데 없는 자동차의 심장으로 굵은 Bolt, Nut로 잡아매어 놓았으니 어머니의 위로를 과연?

  

실망 하기에는 이릅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나만의 속삭임과 편안한 대화를 전달해줄  VID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온몸으로 전달해 오는 편안함과 어머니의 따스한 손결이 아픔도, 슬픔도, 분노도, 녹여 줄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나를 괴롭힌 못된 아이들을 마구마구 일러대고, 편들어 주시는 목소리에 마음을 내려 놓으세요.

지금하시는 그 일에 더욱 큰 자신감과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항상 어머니는 자동차를 통해 흐믓한 미소로 답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 인용 : 본 묻고 답하기의 878번 "엔진이 인간과 무슨 인연인가요 ?"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