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바다의 날입니다.
바다는 우리나라의 희망입니다.
바다는 우리민족을 수많은 역사적 고난에서 견뎌 낼 수 있도록 해준 우리의 젓 줄, 어머니 입니다.
최근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해운업과 조선업이 힘들어 합니다.
바다는 변화 무쌍한듯 그대로이며, 그대로인듯 변화 무쌍 합니다.
바다는 우리 민족에 한번도 의리를 저버린적이 없습니다. 모든 난관속에서도 그 때마다 가슴을 열어
젓을 물려 주셨으며, 분단의 아픔과 가로막힌 영토의 답답함을 열어 주면서 숨 쉬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욕심에 빠져 지나친 오만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 숨긴 경고가 최근의 어려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이 고난의 시기 뒤에는 남 몰래 눈물을 훔치시며 뜨겁게 품에 안아 줄
어머니의 체온을 느낍니다. 바다는 어머니 입니다.
무엇에 우리의 오만이 있었는지 돌이켜 보는 바다의 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