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소개에 보면 차량의 배기량(cc)에 따라서 몇 가지 종류의 VID가 있던데요.
제가 알고 싶은것은 기왕이면 값은 더 많이 나가더라도 그 값에 준하는 능력만 발휘된다면
값을 더 주고라도 높은 등급의 VID를 달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만약 2000cc의 차량에 각각 ET-22A, ET-33T, ET-55C를 장착했을때
어떠한 차이가 생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비싼 값을 치르고 55C를 장착했을 때 2000cc차량의 능력에서 22A나 33T보다 확연히 느낄 수 있을 만큼
의차이를 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55C를 하지 않더라도 22A나 33T만으로도 충분히 2000cc 차량의 용량에 해당하는 능력을 대략
100% 끄집어낼 수 있기때문에 굳이 55C를 해 줄 필요가 없는 것인가요??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차량의 베터리에 마이너스 접지와 축전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장착
전 보다 어느정도 차량에 힘을 실어준것 같습니다.VID의 완전한 성능을 내기 위해서 위의 것들을 제거 해
야하는지 동시에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T-33T는 시속 130km/h 정도까지 출력과 토크 상승할 겁니다. 일반 중형 승용차나 소형 및 중형 SUV에 적합합니다. 가장 많이 선호되는 모델입니다.
ET-55C는 스포츠 버전이라 시속 170km/h 이상에서도 성능 확실하다고 합니다. 토크나 순발력은 이놈이 최고입니다. 악셀이나 rpm 변화, 변속이 빨라도 가장 호흡이 빠르게 맞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입수한 다이나모 데이터나 시승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건데 그렇다는 겁니다.
응답속도와 출력상승 정도도 높은 버전으로 갈수록 좋아지고 가격이 그만큼 비싸지므로 합리적으로 선택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저도 처음에 경차 아토스에 그래도 시속 130km/h까지는 무리없이 타야지 하면서 ET-33T 하려고 했다가 사장님말 듣고 저렴한 ET-22A 장착했습니다. 탄력받으면 130-140km/h도 잘 올라갑니다. 전보다 속도 올라가는 시간이 줄어 위험하거나 답답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미 마이너스 통장이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아이들 태우고 다니니 130km/h 넘길 일이 거의 없어서 만족하고 탑니다.
준중형 이하에서는 ET-22A가 가장 경제적입니다. 그러나, 2.0 이상에서는 ET-33T 권하고 싶습니다. 준중형이래도 고급 외제 스포츠 세단 아니래도 국산차로 스포츠 드라이빙 즐기려면 ET-33T 권장합니다.
저는 내년에 1.6 준중형급 MPV 마련하는대로 폭스바겐 골프 2.0 같은 주행성능을 만들어보고자 ET-55C 살돈 만들고 있습니다. 소형 세금내서 유지비 아끼고 씽씽 밟는대로 마음가는대로 달려보려 합니다.
차라는게 엔진의 성능이 달라지면 기분이 무지 좋아집니다. 하이파이 오디오처럼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VID는 일반인들이 튜닝하면 떠오르는 극한의 성능을 향한 과도한 투자가 아니라 순정 상태를 존중하는 절제된 범위에서의 최적의 성능향상과 양산차의 모자람을 채우는 완성도의 조화, 그 후에 얻는 감성적 기쁨이 무엇지를 잘 알수있게 해줍니다.
VID의 출력이나 토크 향상 범위는 15-30% 범위입니다. 양산차 엔진의 어떠한 부품을 바꾸거나 개조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 범위입니다. 터보 튜닝이 25%에서 50% 이상까지도 출력상승되는 것이 비하면 서운할지 몰라도 터보튜닝은 1500rpm 이하에서는 거의 도움이 안됩니다. 요즘 VGT가 나왔다 해도 rpm 구간 몇가지로 나누어 터보압 가변적이게 한 것, 800rpm 구간에서 터보효과 약간 주는 정도입니다. 어찌보면 성능보다는 공해 문제 때문에 가변터보가 등장한 겁니다. 고출력으로 흡배기나 터보튜닝하면 부품을 줄줄이 바꾸어야 하는게 다반사 이며, 성능을 높이면 그만큼 공해가 많아지는 애로가 있습니다.
VID는 친환경적이며 양산차의 엔진에서 느끼는 성능의 갈증과 실용구간에서의 효율성, 감성적 부족함을 채우는 적절한 튠업이라는게 저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